[스크랩] 1월12일,[요한계시록12]이기는 자
주일설교(2017/2/12)-요한계시록(12)
이기는 자
계2:1-7
===================================================================
드디어 2장으로 넘어왔습니다. 요한 계시록 2장과 3장은 일곱 교회에게 주는 편지 형식의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를 설교하기 전에 오늘은 2장,3장 부분의 전체적인 맥을 짚어 드리겠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요한을 통해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를 보내십니다. 일곱 교회는 전체 교회를 상징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3장의 일곱 교회의 이야기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후부터 예수님이 다시 재림하시기 전까지, 교회시대, 또는 신약시대 전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말하기도 합니다. 이 시대의 교회의 모습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들, 우리가 교회입니다. 우리를 향하여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전체 교회, 교회시대의 모든 교회에 보낸 편지 형식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일곱 교회를 통해서 나는 지금 어느 교회에 해당하는가? 제일 좋은 교회가 빌라델비아 교회인데, 나는 이런 교회인가? 라는 것을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에스겔서25장부터 32장까지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통해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 두로, 시돈, 애굽)일곱 족속에게 심판의 예언을 보내십니다. 역시 일곱 족속입니다. 이것은 전체 이방인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계시록 2장,3장이 전체 교회에게 보내는 말씀이라면, 에스겔서25장에서32장까지의 내용은 구원에서 제외된 이 세상의 이방인들에게 보내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비교해서 보시면 재미있습니다.
이 편지들은 하나님이 구약의 선지자들의 전통을 이어 받은 신약의 선지자라 할 수 있는 요한을 통해서 전체 하나님의 백성들인 교회에게 구속사에 관한 선지자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요한계시록은 전체 교회사를 통해 교회시대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에 앞으로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선지적자인 심령으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곱 교회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을 빌어서 전체 교회에게 ‘장차 사탄은 너희를 어떻게 미혹할 것이고, 너희는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게 될 것’을 알려 주시고, ‘심판과 회개를 촉구하시며, 종말론적 약속들을 제시하시면서 너희는 꼭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종말적인 약속들은 각 편지의 마지막마다 “이기는 자에게는” 이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라는 말로 끝마칩니다. 그러니까 일곱 편지의 모든 내용은 오늘날 여러분과 저에게도 꼭 같이 적용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일곱 편지는 모두가 동일한 구조로 똑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각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는 것입니다.
이 교회들의 사자는 교회의 대표자, 목회자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요한계시록은 그 교회 목회자들에게 먼저 주어졌습니다. 그 목회자들은 그 받은 편지를 반드시 그 교회 성도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받은 말씀을 성도들에게 전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종말에 일어날 모든 비밀은 그 교회 목회자에게 아니면 들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회 담임목사님을 제외시키고 일반교인들에게 직통계시를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성도 개인에게 주시는 직통계시는 없습니다. 누구가 산에서 기도하다가 직통계시를 받았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직통으로 계시하지 않습니다.
1장1절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해 놓고는, “하나님이 예수님께, 예수님은 그의 천사를 보내어 요한에게, 요한은 교회의 종들에게..” 이러한 순서로 계시하시는 순서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1절에서 말하는 “종들”이 2장의 각 교회의 사자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각 교회 목회자들은 주님의 비밀을 받아야 하고, 받은 것은 반드시 성도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두 번째, 수신자를 분명히 누군지를 밝힙니다.
(계2: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수신자가 누구입니까? 에베소 교회의 사자, 교회의 사자는 일곱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 때, 말씀했습니다. 교회의 사자가 누구입니까? 교회의 목회자, 담임목사입니다.
그리고 각 교회마다 말씀을 주시는 예수님의 부분적 속성을 보여 주시면서 나타납니다. 에베소 교회는 ‘오른손에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 로 나타나십니다. 이것은 그 교회의 형편과 그 교회에 주어질 메시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십니다.
예를 들어 에베소 교회에게는 지금 편지하시는 분이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분” 이신데, 이 모습으로 나타나시는 것은, 5절에 ‘회개하지 아니하면 촛대를 옮기리라’는 책망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회개하라고 강하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에베소교회는 회개해야 할 교회인 것입니다.
또 12절에 보면, 버가모 교회를 보면, 예수님이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분” 으로 나타나십니다.
“(12)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이가 이르시되“
이것은 16절의 경고와 관련이 있습니다.
“(16)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회개하지 않으면 좌우의 날선 검으로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발람의 교훈“,”니골라 당의 교훈“을 따르는 자들을 향하여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각 교회에 나타나시는 모습을 통해서 그 교회의 형편과 신앙상태를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그럼 오늘 우리에게, 나에게 나타나실 때는 어떤 모습으로 오실까요? 한번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내 영적 상태, 신앙의 상태에 따라서 예수님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세 번째, 수신자들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지식입니다.
각 교회에 대해서 정확하게 그 상태를 아시고 지적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지금 예수님과 동행하고 계심을 자각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이 어제도 오늘도 그 지은 죄 가운데 살지만, 예수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것을 정말 알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그 곤고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아십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는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2,3절)
서머나 교회를 향하여는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9절)
버가모 교회에는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이렇게 각 교회에 대한 각 성도들의 형편 처지를 너무도 정확하게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형편 처지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 거기에 대한 책망과 경고 혹은 칭찬을 하십니다.
(계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어느 교회는 칭찬과 책망이 동시에 다 있고, 어느 교회는 책망만 있고, 어느 교회는 칭찬만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어떤가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칭찬과 책망을 받을 자인가? 아니면 책망만 받을 자 인가? 아니면 그래도 칭찬만 받을 자인가?
다섯 번째, 예수께서 속히 오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계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예수님이 속히 오시겠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끝에 가면 계속 반복해서 “내가 속히 오리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그 말씀을 청종하라는 청종에 대한 명령을 하십니다.
(계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일곱 번째, 승리자에 대한 보상의 약속입니다.
이 일곱 교회들의 편지의 각 말미에 후렴구처럼 등장하는 “이기는 자에게 주어지는 일곱 가지 보상 약속”은 전체 교회에게 주어지는 공통적인 약속입니다. “생명나무 과실을 먹게 하겠다, 둘째사망의 해를 입지 않게 하겠다,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겠다.” 이런 모든 약속은 결국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약속인 것입니다.
마지막 여덟 번째,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 반복하면서 마칩니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요한계시록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명령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지 않으면 뭔가 큰 것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지 않으면 곧 큰 재앙이 임할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곱 편지의 전체 내용은 우리에게 우주적 영적 전쟁, 이 시대의 영적 전쟁에 참여해야 하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2등은 없다는 것입니다. 영적전쟁은 1등만 있다는 것입니다.
“이기는 자는, 이기는 자는, 이기는 자는”, 이라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이기라는 것입니까?
그냥 막연히 ‘환난, 핍박, 고난’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가 이겨야 할 것은 그것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이겨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성숙한 자로, 거룩한 자로 지어져 가는 길을 막는 우리의 육신과도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계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 하는도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물질적으로 풍부했고 핍박을 받았다는 흔적이 없습니다. 그러면 라오디게아 교회는 무엇과 싸워서 이기라는 것입니까? 배부르고 등 따뜻함에서 오는 영적 헤이 함과 안일함 등으로 성숙과 거룩을 향해 가는 길을 막는 모든 것과 싸우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이 이김의 대상은 단순히 11장의 무저갱에서 나오는 짐승과 12장의 하늘로부터 쫓겨난 큰 용, 옛 뱀, 마귀, 사단, 온 천하를 꾀는 자, 그리고 13장의 바다와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룩하게 만들어져 가는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모든 것입니다. 때로는 여러분을 교만하게 하는 부와 명예와도 싸우셔야 하고, 때로는 여러분을 안일하게 하고, 나태하게 하는 물질적인 것과 싸우셔야 합니다. 이 역설이 여러분에게 꼭 이해가 되길 바랍니다.
이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에 나타난 모든 것들이 종말에 일어날 일입니다. 계시록을 잘 못 해석한 사람들이 종말은 아직 우리에게 닥치지 않은 멀고 먼 장래의 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싸워야 할 그 영적 전투는 아직 우리에게 닥치지 않은 것으로 안일하게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종말은 지금이 종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날부터가 종말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 종말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이 영적 전쟁을 싸우셔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적그리스도는 여러분을 격렬하게 공격하고 있고 여러분의 거룩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종말의 의미는 동시에 두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백성들의 구원과 죄인들의 심판입니다.
복음에도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해 내셨고, 그 일은 아울러 죄인들에게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불러내셔서 구원하실 때, 동시에 애굽은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AD70년의 예루살렘이 파괴된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의 상징으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 두 가지를 하나로 설명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의 멸망과 미래의 종말에 있을 심판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의 멸망은 종말의 심판의 징조요, 증거인 것입니다.
조금 쉽게 설명을 드리면,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다니엘 7장의 네 짐승의 환상입니다. 다니엘서 7장에는 네 짐승에 대한 환상이 나옵니다. 사자, 곰, 표범, 열 뿔 달린 짐승이 나옵니다. 그 네 짐승에 대한 환상은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바벨론, 페르시아, 알렉산더 제국과 로마 제국에 대한 계시임과 동시에 종말에 대한 계시입니다. 그 환상은 앞서 나왔던 2장의 신상 환상과 내용이 같은 것입니다. 그 신상은 머리는 정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었고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었고 종아리는 철이었던 환상이었지요? 그것도 역시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나라들에 대한 내용이었고, 그것으로 상징된 역사의 종말에 대한 계시였습니다.
신상의 환상에서는 손대지 않은 뜨인 돌이 내려와 그 신상의 발을 침으로, 그 신상을 무너뜨려지고, 순식간에 먼지 되어 바람에 날려 가 버리고, 그 손대지 않은 돌은 점점 커져서 온 세상을 덮습니다. 이 네 짐승의 환상에서도 인자 같은 이가 그 네 짐승을 물리치고 영원한 나라, 돌의 나라, 메시야의 나라를 이루고, 영원한 권세를 손에 쥐게 되는 것입니다.
(단7:13-14)
“(13)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분명 마지막 심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그 멸망한 나라들이 상징하는 것은 하나님을 반대하는 세상의 풍조와 정신들 즉 마귀의 세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서의 내용은 그 마귀 세력이 멸망하고, 그 다음에 반드시 영원한 나라와 권세를 쥐게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온다. 메시야의 나라가 임한다는 것를 강조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판의 때인 종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왜 그것을 심판이라고 하느냐? 여러분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것이 뭡니까? 구원입니다. 그 전에는 그들이 어디에 붙들려 있습니까? 마귀의 세력에 종노릇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을 붙들고 있는 세력을 꽁꽁 묶어서 결박해야 그 노예들을 구원할 것 아닙니까?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마12:29)
십자가의 사건으로 여러분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말은 그 십자가로 말미암아 마귀가 결박을 당했다는 말입니다. 그 말은 마귀의 세력은 이미 그 때 심판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그림들을 그리고 있는가 하면, 예수님께서 2000년 전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고 하늘에 올라가셔서 최후의 심판 때까지 기다리고 계신 것으로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선물하신 십자가의 영향력이 오늘도 이렇게 우리에게 미치고 있는 것처럼, 그 때 내려진 악의 세력에 대한 심판은 지금도 계속해서 내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요일4:1-3) - 우리 함께 찾아 읽읍시다.
“(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2)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우리는 종말론 적 시각에서 적그리스도라는 존재를, 세상 끝날 마지막 심판 직전에 이 세상의 모든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을 모아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떤 존재로 자꾸 생각하고 있습니다.
3절 보시면 뭐라고 했습니다.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살후2:7에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은 그것을 막는 자가 있어...”
예수를 대적하고, 교회를 없애려고 하는 것들, 예수를 시인하지 않는 모든 정신, 풍조 등을 통틀어 적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적그리스도는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부터 있어왔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부인하고 인정하지 않는 개인이나 집단, 정신, 풍조를 모두 적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 때는 네로를 적그리스도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는 커다란 정치세력을 가지고 하나님을 반대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적그리스도였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 뿐 아니라 교회 시대 전체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고 그 분의 십자가를 모독하고, 그 분과의 연합하여 구원을 받게 되는 성도들을 대적하고, 복음을 왜곡하며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거룩한 삶을 방해하는 모든 세력을 적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적그리스도를 아직 오지 않은 마지막 미래의 아메겟돈 전쟁을 준비하는 어떤 집단이나 사람일 것이라고만 생각을 함으로써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싸움을 애써 외면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적그리스도는 곳곳에 다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싸워야 하는 여러분 안의 육신이며, 세상 적인 풍조이며, 정신이며, 실존하는 마귀의 세력 모두를 적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교육, 예술... 모든 부분에 적그리스도가 활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적그리스도는 우리의 가정에도 있을 수 있고, 여러분의 직장에도 있을 수 있고, 일터 속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나라의 정부가 적그리스도가 될 수도 있고, 학교가 적그리스도가 될 수가 있고, 적그리스도는 구석구석에 다 있는 것입니다.
(히3:12-13) “(12)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이게 적그리스도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13)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믿는다는 자들 중에도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성도들을 믿음에서 떨어지게 하고, 교회를 대적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이게 적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그런 자들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바로 지금 그 적그리스도의 세력과 싸워서 이기셔야 하는 것입니다.
심판은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으며(예수를 믿지 않고 버려진 것이 심판이다),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세상과의 영적싸움도 지금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바로 지금 싸워서 이기셔야 하는 분들입니다. 우리가 늘 늘어놓는 핑계가 ‘내일부터 하지 뭐’입니다. 아닙니다. 오늘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하셔야 합니다.
옛날에 돌쇠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공부도 아주 못 했을 뿐 아니라 질투심도 많았습니다. 그는 자기 반의 반장을 제일 미워했습니다. 반장은 그 반에서 공부도 제일 잘했고 모든 일에 성실한 아이였습니다. 어느 날 전국 수학 경시 대회를 치르기 전, 학교에서 사전에 아주 어려운 문제를 다섯 문제 출제를 해서 사전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돌쇠는 시험지를 척 보자마자 자기가 풀지 못할 문제인 것을 알았습니다. 시험시작 1분 만에 돌쇠는 시험지를 내고 나갔습니다. 반장은 한 시간 내내 끙끙거리며 풀다가 결국 한 문제도 못 풀고 나왔습니다. 돌쇠는 그 한 시간 동안 매점에서 빵도 사먹고 오락도 하고 놀았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온 반장에게 돌쇠가 가서 물었습니다. ‘다 풀었냐?’ ‘아니, 한 문제도 못 풀었다’ 돌쇠가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난 척 보니까 알겠더라. 내가 절대 풀지 못할 문제라는 걸.. , 너는 그런 것도 모르느냐? 너는 참 헛 똑똑 이구나, 네가 나보다 뭐가 더 잘 낫다는 거야?’
어떠십니까? 정말 돌쇠가 현명한 것입니까? 아예 처음부터 ‘난 안 돼’하고 포기하고 매점 가서 빵이나 사먹고 오락이나 하면서 노는 돌쇠의 행위가 정말 현명한 것입니까?
여러분이 실패할 것이고 척 보고 알고, 실수 할 것이 두려워서 오늘의 영적싸움을 외면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이 싸우실 싸움은 여러분이 오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느냐의 싸움입니다.
그 싸움을 내일로 미루어 놓고 오늘을 대강 사시면 안 됩니다. 지금이 종말의 때요, 지금이 심판의 때면 지금 예수께서 여러분에게 ‘이겨라’하고 요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분명 여러분은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그렇다고 ‘난 이제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겠네.’라고 착각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정말 구원받은 사람,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막 살면 안된다,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잘 압니다.
(약2:12)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여러분은 자유를 주는 율법을 따라, 앞으로 심판을 받을 각오로, 말도 그렇게 하고, 행동도 그렇게 하십시오.
그게 이기는 삶입니다. 오늘 본문 7절을 다 한번 보겠습니다.
(계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여러분들은 오늘을 이기십시오. 영적 싸움에서 이기십시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