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2017/10/1)-요한계시록(37)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계10:1-11
49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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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의 본론은 앞으로 있을 7년대 환난에 대한 예언입니다. 계시록 8장부터가 다니엘서 2장에 나오는 열 발가락의 시대와 다니엘서 7장에 나오는 열 뿔의 시대와 다니엘서 9장에서 나오는 70이레 중에 마지막 한 이레가 시작됩니다. 한 이레는 7년입니다. 그러니까 계시록 8장부터는 7년 대환란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6장의 여섯 인을 떼는 것은 징조입니다. 일곱째 인을 떼어야 비로소 두루마리 책이 다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8장부터 요한계시록의 본론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8장에 보면 일곱째 인을 떼니까,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불기 시작합니다. 첫째 나팔에서 넷째 나팔까지는 자연재앙입니다. 이것은 앞에서 쭉 있어 왔던 여러 징조들의 연장선상에서 더 확대되어서 더 크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7년 대환난에 접어 들었는데도 잘 인식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그 이전부터 늘 있어 왔던 자연재난이 또 일어나네’ 하면서 가볍게 생각하고 넘겨버립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이런 큰 자연재앙들을 보면서 마지막 징조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연 만물의 삼분의 일이 파괴되는 엄청난 재앙들입니다.
9장의 다섯째 천사가 부는 나팔재앙은 첫 번째 화입니다. 황충 재앙입니다. 이것은 신종무기에 의한 전쟁입니다. 사람들을 죽이지는 않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합니다.
그 다음 여섯째 천사가 부는 나팔재앙은 더 발달된 신종무기에 의한 전쟁으로 사람 삼분의 일이 죽게 됩니다. 그러니까 8장 전체는 자연재앙이고, 9장 전체는 전쟁입니다. 첫째 화, 둘째 화는 전쟁으로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3분의 일이 죽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성도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센 땅에서 재앙이 넘어간 것처럼 재앙이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8장부터는 7년 대환난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8장과 9장은 7년의 전반기인 전3년 반에 해당되는 예언입니다. 그리고 오늘 읽은 10장과 11장은 7년의 전반기에서 후반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끼여 있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 말씀은 후3년 반 기간으로 넘어가기 전에 우리와 성도가 해야 할 일을 말씀하고 있는 내용인 것입니다. 10장과 11장은 9장 20-21절 때문에 있는 것입니다.
9장 20-21절을 읽어 보십시다.
“이 재앙에 괴로움을 당하거나 죽지 않은 사람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나무로 만든 우상에게 절하고, 또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20-21절) 고 했습니다.
오늘 읽은 10장과 11장은 이 말씀 때문에 있는 것입니다. 8장, 9장에서 사람들이 자연재앙과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사람 삼분의 일이 죽어도 회개 안하더라는 것입니다. 귀신을 더 섬기고, 우상을 더 섬기고, 살인, 복술, 음행, 도둑질을 회개 안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우상숭배자,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10장은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는 이야기이고, 11장은 말씀을 받아서 마지막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전도하는 이야기입니다. 10장, 11장은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전에 마지막으로 전도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일곱째 나팔이 마지막 나팔인 것입니다. 이 마지막 나팔 때에 예수님 재림하시고, 우리는 순식간에 홀연히 변화되고, 죽은 자들은 썩지 않을 것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고전15:51-52). 그리고 큰 나팔소리(마지막 나팔)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신다고 했습니다(마24:31).
관련 성경구절을 찾아 읽어보십시다.
(고전15:51-52)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마24:30-31) “(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그러니까 마지막 나팔을 불기 전에 택한 주님의 성도들이 박해와 고난을 무릅쓰고 전도하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마지막 전도입니다. 이 후에는 더 이상 복음의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 나팔을 불면 전3년 반이 끝나고, 후3년 반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도하게 되는 전도 대상자들이 누구냐 하면, 9장 20-21절에 나오는 자들인 것입니다.
9장 21절에 마지막에 어떻게 끝납니까?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라고 끝납니다. 회개하지 않으니까, 하나님이 안타까우신 겁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는 겁니다.
1-2절을 읽겠습니다.
(1-2) “(1) 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2)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 발은 땅을 밟고”
헬라어 원문에 보면 “내가” 앞에 kaiv(카이), ‘그리고’ 영어로 말하면 접속사 and가 붙어 있습니다. 위의 8장 21절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힘센 다른 천사”가 내려옵니다.
이 천사가 예수님이냐, 아니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각자가 자기들의 의견을 뒷받침할만한 근거들을 갖다 대고 있는데 양 견해가 둘 다 상당히 논리적입니다.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요한계시록에 예수 그리스도를 ‘천사’라고 표현한 곳이 없기 때문에 그 힘센 다른 천사가 ‘예수 그리스도’ 라고 딱 집어서 말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힘센 다른 천사가 분명 예수 그리스도를 대리하는 천사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대표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예수님을 대리하는 천사의 활동이 몇 군데 있습니다.
7장에 보면 “해 돋는 곳으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할 권세를 갖고 있는 네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친 그 천사”를 메시야 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예수님의 사역을 나타내는 천사인 것입니다. 여기서도 그렇게 보면 틀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잘 보시면 그 힘센 다른 천사에 대한 묘사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묘사와 일치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 이것은 예수님을 대리하는 천사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힘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와서는 그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 발은 땅을 밟고 서 있습니다. 바다와 땅을 밟고 있다는 말은 온 땅과 바다를 다스리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손에는 “펼쳐져 있는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있습니다. 이 “작은 두루마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던 두루마리와 구별하기 위해서 “작은 두루마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봉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펼쳐져 있는 두루마리라고 한 것은, 그 내용을 내가 받아서 알고, 그 내용을 다시 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전해야 할 내용이 뭐겠습니까? 이제 복음이 전해야 하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해져야 하는 복음이 뭐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전해져야 할 복음이 이 작은 두루마리 속에 기록된 내용인 것입니다. 앞으로 있을 세 번째 화인 것입니다. 마지막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 이후에 일어날 일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11장에 보면 두 증인이 마흔두 달, 즉 전3년 반 동안 복음을 전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두 증인은 둘씩 둘씩 짝을 지어 전 세계로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전3년 반 동안 이 전도자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데 무슨 내용을 전하겠습니까?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일어날 이후의 셋째 화에 대해서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힘 센 다른 천사”의 손에 들려져 있는 펼쳐져 있는 작은 두루마리의 내용은 마지막으로 전3년 반이 지난 후, 즉 후3년 반 동안에 일어날 일, 즉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일어날 일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3절,4절을 보겠습니다. 함께 읽으십시다.
(계10:3-4) “(3)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4)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그 힘센 다른 천사가 큰 소리로 외칩니다. 그 소리가 일곱 우레의 소리로 들렸습니다. 사도요한이 그 우레 소리를 알아듣고 기록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그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은 비밀로 인봉 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우레 소리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 일곱 우레가 각각 제 목소리로 한 번씩 말을 해도 일곱 번 말하는 것이 되니까, 사도요한은 그 말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기록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4절하)” 라고 합니다.
이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은 앞으로 있을 일련의 재난들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안 알리고 싶은 것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굳이 사람들은 알려고 애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것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알려고 파헤쳐 보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히려 죄는 짓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곱 우레가 말한 재난은 성도들에게는 면제 된다 라는 뜻도 있습니다. 막13:20에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거늘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 라는 이 말씀과 연관이 있는 말씀인 것입니다.
계속해서 5절에서 7절까지를 보겠습니다.
(계10:5-7) “(5) 내가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6) 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 곧 하늘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7)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힘 센 천사가 오른손을 높이 들고 우주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향하여 맹세합니다. 고대사회에서는 오른손을 들고 맹세했습니다. 맹세는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하는 것입니다. 맹세의 내용이 뭐냐하면,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이 힘 센 다른 천사가 하나님께 오른 손을 들고 맹세하는 것을 보면, 예수님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님을 대리하는 천사인 것입니다.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라는 말은 ‘시간이 다시 없으리니’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오래 참으셨다는 말도 됩니다. 시간의 긴박성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 힘 센 천사가 오른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께 맹세하는 것은, 이 전3년 반 동안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 일곱째 천사가 나팔 부는 날 일어나는 모든 일들, 즉 하나님의 비밀을 다 전하겠다는 맹세인 것입니다. 고통스럽고, 순교가 일어나고, 고난이 닥쳐도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 날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맹세인 것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때에 한 명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말씀을 전하겠다는 맹세입니다. 기간은 3년 반(마흔두 달, 천이백육십 일)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8절부터는 사도요한이 성도들을 대표해서 말씀을 받는 장면입니다.
8-11절을 보겠습니다.
“(8)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두루마리를 가지라 하기로 (9)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11)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사도요한에게 그 작은 두루마리를 주면서 먹으라고 합니다. 요한은 그 천사의 손에서 펼쳐져 있는 두루마리를 받아서 먹습니다. 받아 먹으니 꿀송이 같이 답니다. 그러나 먹은 후에는 배에서 아주 쓰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천사가 말합니다.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고 말합니다.
왜 천사가 요한에게 두루마리를 주면서 먹으라고 합니까? 받아 먹고는 나가서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1절에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먹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과 비슷한 말씀이 구약성경에 있습니다.
(겔3:1-3) “(1) 또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발견한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하시기로 (2)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4)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내 말로 그들에게 고하라”
구약성경에는 선지자들이 이런 모습으로 하나님께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 받은 말씀을 그대로 나가서 전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 1장 9절을 읽으십시다.
(렘1:9)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예레미야 선지자도 이렇게 말씀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의 사도요한은 신약교회의 성도들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전3년 반 동안 성도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게 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11절에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많은 백성”은 유대인 뿐 아니고, 믿음이 적은 그리스도인들이고, “나라와 방언과 임금”은 이방인들, 온 세계의 높은 자 낮은 자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을 말합니다. 전3년 반이 지나고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 날이 오면 이제는 누구도 예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복음은 전파되지 않습니다. 마지막 기회라는 것입니다. 이 때 모든 성도는 복음을 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10장에서는 이렇게 오직 타락한 죄인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 복음뿐이라는 것입니다. 복음 외에는 구원 받을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복음이 적혀있는 두루마리를 요한이 받아먹으니까, 입에서는 아주 달았지만, 배 속에서는 너무 너무 쓰더라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꿀 송이 같이 달다고 했습니다.
(시119: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시19:9–10)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여러분, 주님의 말씀인 성경이 정말 꿀 송이처럼 단 것이 사실입니다. 말씀의 맛을 모르는 사람들은 정말 불쌍합니다. 정말 말씀의 맛을 알면 말씀이 재미있고, 나에게 얼마나 유익을 주는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이 내 배에서 쓰다”는 말은 반드시 우리의 삶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 나타나야 하고, 그리스도의 승리와 고난을 함께 맛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살고, 이 말씀을 지키려고 하니 쓰라린 고난이 있고, 고난의 쓴 잔을 마시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 말씀을 받은 성도의 모습입니다. 이렇지 않으면 우리는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 안 되고, 잘 믿는다고 말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15장 16-18절을 보십시다.
“(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17) 내가 기뻐하는 자의 모임 가운데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18)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찌 됨이니이까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
예레미야가 말씀을 받고나니 입에는 꿀 송이 같이 단데, 그 말씀대로 살고, 그 말씀을 선포하고 사는데, 너무 너무 고난이 심하고, 핍박이 심하고, 힘들어서 견딜 수 없다고 하나님께 하소연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요한이 우리를 대표하여 꿀 송이 같은 말씀을 받습니다.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고 명도 받고, 사명도 받습니다. 그래서 11장에 보면, 두 증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두 증인은 교회의 대표입니다. 마지막 때 전3년 반 동안 복음을 전하는 대표자들입니다. 이들이 엄청난 고난을 겪습니다. 사탄의 무리들이 이 전도자들과 전쟁을 선포할 정도입니다. 미움을 받고, 핍박을 받고, 많은 고난을 겪습니다. 결국은 마지막에 순교를 당합니다. 이렇게 마지막 때에는 복음을 전하고, 믿음대로 바로 살려면 순교까지 각오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지 않고, 세상에 편승해서 편안하게 살고, 적당하게 신앙생활하면 고난과 핍박과 순교해야 할 일도 없겠지요?
그래서 10장은 마지막 때, 전3년 반 동안 말씀을 붙잡고, 말씀대로 사는 자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신앙생활을 통해 우리가 감수해내야 할 것들을 미리 보여 줌으로 ‘알지 못하고는 신앙생활 못한다. 그러니 미리 알아라.’ 하는 의미로 미리 당겨서 우리 믿는 자들에게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복음을 받아먹은 자는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난, 고난, 고난, 그리스도인들의 고난, 고난을 생각하면 겁이 나기도 하지요? 그럴 때 이런 걸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어느 목사님이 병원에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결과를 보는 날, 의사선생님이 하는 말이 ‘시한부 인생이네요.’ ‘얼마를 살 것 같습니까?’ ‘앞으로 30년밖에 못 사시겠네요’ ‘그러네요. 신한부 인생이네요’
여러분, 제가 앞으로 30년 살겠습니까? 우리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겁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예수 잘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주일은 11장에서 이어 가겠습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우상숭배하지 마시고, 복된 추석 연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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