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로이드 존스의 설교

왕이신 그리스도

☆ 주님의 머슴 2017. 6. 4. 17:34

제 33 장

왕이신 그리스도

Christ the King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결과 : 첫째,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변화가 일어났다. 둘째, 하늘 자체에 변화가 일어났다. 셋째,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피흘림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새 언약이 준비 되었다.


1. 십자가가 주는 일반적 복들

1.l. 옛 시대의 사람들, 불신자들에게 미치는 십자가의 복

-하나님이 옛 세대의 백성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장차 행해질 이 사역 때문이었다.

-로마서 3장 25~26절의 논증 : 바울은 하나님이 옛 세대의 죄를 간과하시는 것을 정당화시킨 장소가 바로 십자가였다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조금이라도 이 세상과 관계를 지속하셨던 것은 오직 우리 주님이 하실 사역 때문이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세상이 멸망하지 않도록 구한 것은 십자가 였다.

-어느 때든 죄를 범한 모든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도 십자가, 오직 십자가뿐이다. 불신자라 할지라도 그가 즉시 잘려 나가지 않는 것은 십자가 때문이다.

-일반 은총이라 부르는 복들도 마찬가지로 십자가로부터 나온다.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시는”(마 5:45)

-그리스도인의 구원으로 인한 일반적인 유익을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이 누리는 경우도 많다. 대부흥후에는 언제나 나라의 전체적 삶의 수준도 향상되었다.

   

1.2. 천사들에게 주어지는 십자가의 복

-천사들도 이 사역의 유익을 받았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 1:20)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이 구절들이 단순히 물리적인 하늘의 복 이상의 것을 의미하며, 천사들이 어떤 비범한 방식으로 유익을 받을 것을 의미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동의하고 있다.

-우리 주님이 구속을 완성시키고 하늘로 돌아가셨을 때 자신이 모든 천사의 우두머리가 되셨다. 주님은 우리가 땅에서 보는 것들뿐 아니라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의 머리이시다.


1.3. 십자가로 인해 일어난 우주적 결과

-사람이 타락했을 때 피조 세계까지 고통을 받았다. 땅이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났고 질병이 발생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이 모든 것을 해결 하셨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화해하는 것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전 우주가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는 것이다.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벧후 3:13)이 올 것이라고 기록됨 : 이것이 주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일의 우주적 의미에서의 궁극적 결과이다.

-주님은 모든 것의 중보자이시다.(하나님과 사람사이, 온 우주와 하나님 사이)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 1:20)


 

2. 영광 받으신 그리스도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에게 일어난 결과들을 살펴본다.

-이 점에 있어서 핵심적인 본문은 빌립보서 2장 5~11절이다. 정말 위대한 구절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의 결과로 자신이 영광을 받으실 것이며 하나님이 십자가의 죽음안에서, 그 죽음을 통해, 그리고 그 죽음의 결과로 주님을 영광스럽게 하시리라는 것을 아셨다.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요 12:23)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요 17:1)

   

2.1. 성 육신 하신 주님이 받은 메시아적 영광

-성육신 하실 때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 주님은 인성을 입으셨다. 그리하여 신인이 되셨다. 영광 받으실 분은 바로 이 신인이셨다.

-주님은 인성을 취하셨고, 그 인성은 주님과 함께 있으며 이제 주님 안에서 영화로워진다. 이것은 성육신 이전에는 적용되지 않는 말이다.

-성육신 하시기 전에는 영광 속에 인성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존재한다. 이것은 새로운 영광, 특별한 영광, 주님의 메시아적 영광이다.


2.2. 교회의 머리가 되시기 위해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신 주님

-주님이 머리가 되시는 교회의 형성을 위해 성령의 충만함이 주님께 주어졌다.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요 7:39) :주님께 오는 사람들이 성령을 받아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는 날이 도래하리라는 예언이다.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행 2:33) : 베드로의 설교, 하나님은 주님을 높이시고, 그에게 약속하셨던 선물, 늑 성령의 선물을 주셨다. 주님은 이 성령을 부어 주셔서 교회를 세우셨다. 이것이 주님의 속죄 사역의 직접적인 결과이다.

-에베소서 1장의 마지막에 나오는 바울의 기도의 기도 에도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18~23절)  


2.3. 교회에 은사를 나누어 주시는 주님

-우리가 가진 은사도 역시 주님의 낮아지심과 십자가에서 하신 사역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엡 4:8)

-주님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받으시고, 교회를 구성하는 자기 몸의 지체들에게 이 다양한 선물(은사)을 주신다. : 고린도전서 12장, 에베소서 4장의 은사들의 목록

-주님이 우리에게 이런 은사를 주실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의 사역과 주님의 높아지심 때문이다.

  

 

 

3. 왕이신 그리스도

-주님의 왕으로서의 사역은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일의 직접적 결과이다. 주님의 사역들은(선지자, 제사장, 왕)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 셋을 나누는 것은 단지 사고를 명확히 하려는 것 뿐이다. 

3.1. 중보적 왕권

-신인으로서의 주님은 일반적으로 중보적 왕권(mediatorial kingship)이라고 부르는 특별한 왕권을 가지고 계신다. 

-중보적 왕권의 정의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을 시행하기 위해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다스리는 주님의 권세를 말한다.

1) 성자는 영원 전에 중보적 왕으로 임명되셨다

-성경에는 “창세전에”(엡 1:4) 일어난 사건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의 이름이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계 21:27)일 등이 시간이 있기 이전에 일어난 사건이다.

-하늘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 간의 영원한 협의가 있어 그 때 이 구원의 계획 전체가 충분히 논의되고 실행되었다.

-우리 주님이 타락과 죄의 결과로부터 세상을 구원하실 책임을 스스로 취하신 것은 모두 사람이 창조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다. 그 순간부터 중보적 왕으로서의 사역이 주님께 위임되었다. 왕국이 주님께 넘겨졌고 주님은 중보적 왕이 되셨다.


2) 주님은 타락 직후부터 중보적 왕으로서 다스리기 시작하셨다.

-주님이 언제부터 왕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하셨을까? 아담이 타락한 직후부터 다스리기 시작하셨다고 대답해야 한다. 절대로 태어난 후라고 대답해서는 않된다.

-그렇지 않다면 아담은 그 자리에서 멸망했을 것이다. 주님은 이미 아담과 하나님 사이에 서 계셨으며, 아담이 그 자리에서 멸망하지 않도록 구원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에 대한 약속을 주셨다.(창 3:15) 이 사실은 우리 주님이 이미 중보적 왕으로 임명되셨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타락을 미리 알고 계셨으며, 예수님도 사전에 임명하셨다. 

-주님은 이스라엘 역사에서도 이미 중보적 왕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계셨다.  여호와의 사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다. 주님이 나타나신 순간은 언제나 구원과 구속 사역의 일부였다. 주님이 사사들과 왕들을 통해 일하고 계셨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역사는 구원계획의 일부였다. 하나님은 메시아가 육신으로 오실 민족을 준비하고 계셨다. 그래서 주님은 이스라엘 역사에서도 이미 중보적 왕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계셨다.

 

3) 주님의 중보적 왕 되심이 승천 때에 공개적으로 선포되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만드셨다. 이것은 공적인 선포이다. 주님은 공식적인 의미에서 중보적 왕좌에 오르셨다.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행 2:29~20)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 2:36)

-빌립보서 2장을 살펴보시길.


 

3.2. 그리스도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 그리스도의 나라가 무엇인가? : 주님의 통치, 주님의 지배를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통치가 인식되고 기쁘게 여김을 받는 곳이면 어지나 그리스도의 나라이며, 그 곳에서 그리스도는 왕이시다.

1) 그리스도의 왕권의 영적 축면

-그리스도는 그의 백성과 교회를 왕으로서 통치하신다. 그는 교회의 머리이시며 왕이시다. 주님은 그를 믿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서 다스리신다. 주님은 자신의 말씀과 성령을 통해 그의 나라를 통치하신다.

-주님이 교회의 머리이심을 말하는 모든 구절은 주님이 왕이심을 보여 주는 것이다. 주님의 왕권은 영적인 방법으로 행사된다.

-하나님나라와 교회는 동일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은 같은 말이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는 같은 말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이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곳은 어디나 하나님의 나라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가 외적으로 표현된 것 중 하나이다. 하나님은 이런 영적인 의미로 자기 백성의 마음 속에서 교회를 다스리신다.

  

2) 그리스도의 왕권의 일반적 측면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 2:8)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 28:18)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요 17:2)

-히브리서 2장 8~9절, 에베소서 1장 20~30절

-빌립보서의 위대한 본문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드롸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4. 결어 

-주님은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신다.

-주님은 고난 받으시고 승리하셨기에 면류관을 쓰셨다.

-주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그들의 보호와 궁극적 구원을 위해 만물을 다스리신다. 그렇기에 로마서 8장 28절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 중보적 왕권은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날 때 까지-“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게”(롬 8:21)될 때 까지-지속될 것이다. 

  -이 왕권은 고린도전서 15장의 위대한 말씀이 성취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 (고후 15: 2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