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2017/11/19)-요한계시록(43)
성도는 무엇으로 이기는가?
계12:7-17
34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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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요한계시록 설교한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때에 7년 대 환난에 대한 말씀입니다. 7년 환난이 끝나면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하시게 된다”(계11:15)는 것입니다.
8장에서 두루마리 책의 일곱 째 인을 떼게 되면 비로소 본격적으로 7년 환난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때가 되면 지금까지 쭉 있어왔던 연장선상에서 자연재난과 전염병, 전쟁 등이 더 확대되어 더 크게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24장에서 말씀하신 대로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게 되며,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곳곳의 소요와 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곳곳에 지진과 기근이 일어나고, 거짓 선지자가 판치고, 서로를 환난에 넘겨주는 고난의 시기, 강력한 박해의 시대로 접어든다” 고 했습니다. 이 때가 교회가 심하게 고난을 겪게 되고, 핍박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7년 대 환난 시대에 접어들어도 세상 사람들은 못 느낍니다. 그 전부터 늘 있어 왔던 그대로 자연재난과 전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강도는 더 크게 세어 졌지만, 사람들은 그 전에도 늘 있어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심도 없고 잘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와 성도들은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교회를 핍박하고, 성도들을 핍박하고 대적하는 강도가 세어지기 때문에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에 나타나는 것이 바로 두 증인인 것입니다. 7년 대 환난기에 접어들면, 엄청난 핍박과 고난을 겪지만, 이 때가 전 세계로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두 증인의 시대인 것입니다. 7년 환난기 중 전반부 3년 반 동안이 두 증인의 시대입니다. 전 3년 반 동안 환난과 고난, 핍박이 있지만, 생명을 내어 놓고, 굵은 베옷을 입고, 복음을 전합니다. 전 세계의 구석 구석에 흩어져 둘씩 둘씩 짝을 지어 목숨을 내어 놓고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에게는 마지막 시대요, 핍박의 시대입니다. 그러나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마지막시대입니다. 이 시대를 두 증인의 시대라고도 합니다. (이 두 증인의 시대에 대해서는 요한계시록이 끝나면 따로 이 분분에 대해서 설교를 하겠습니다). 이것을 오늘 본문 11절 마지막에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는 이 현재의 시대에서 얼마 있지 않으면 두 증인의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두 증인이 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엄청난 자연재앙이 일어나고, 엄청난 전쟁이 곳곳에 일어나고, 핍박과 고난, 환난이 닥치고, 두 증인들이 복음을 전하는 시기가 오면 마지막 때가 된 것이고, 휴거 때가 된 것이고, 적그리스도가 자기 정체를 드러내는 시기이고, 예수님이 재림하는 시기가 된 것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전 삼년 반의 시기가 되면, 순교자가 엄청 생깁니다. 핍박과 환난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이 때가 제일 많이 배교하고, 신앙을 버리고, 예수 떠나고, 교회를 떠나게 되는 자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에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했습니다.
이 때 성도들에게 제일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교회를 떠나고, 예수님을 떠나는 배교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 두 증인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게 됩니다. 시체가 길거리에 삼 일 반 동안 버려져 전시되어 있게 됩니다. 사람들이 다 보게 됩니다. 예수 믿거나 전도하면 저렇게 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겁니다. 그러나 삼 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들어와 다시 살아나서 하늘로 구름 타고 올라갑니다. 이것을 휴거라고 합니다.
이 휴거를 기점으로 전 3년 반이 끝나는 겁니다. 이게 바로 오늘 본문의 5절에 여자가 낳은 남자 아이가 용이 삼키려고 할 때, 하나님께로 들려 올라가는 것과 똑같은 사건인 것입니다. 이 교회, 이 신실한 성도들이 다 올라가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휴거되고 나면, 비로소 적그리스도가 자기 정체를 드러내게 됩니다. 이 기간이 후 3년 반인 것입니다. 이렇게 적그리스도가 자기 정체를 드러내고 활동하는 이야기가 바로 13장인 것입니다.
12장 전체는 사탄의 역사, 사탄의 활동을 잘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사탄(용)의 활동은 원래 창세 전, 아담이 나오기 전에 천사의 세계에서 있었다는 것입니다. 영계를 어지럽힌 천사장 루시엘이 자기를 따르는 타락한 천사 삼분의 일과 함께 하나님의 보좌를 찬탈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4절에 보시면,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타락한 천사 삼분의 일이 천사장 루시엘, 즉 사탄을 따른 것을 말씀합니다.
이 부분을 다시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말씀이 7-9절의 말씀입니다. 우리 함께 찾아서 읽어 보십시다.
(7-9절) “(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지금 12장은 과거에 영계를 어지럽혔던 그 타락한 천사장 루시엘과 그 무리들이 이 땅으로 내 쫓긴 후에, 이 땅에서 과거에 영계를 어지럽힌 그대로 이 땅을 또 어지럽히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으로 쫓긴 후에 에덴에 살고 있던 아담과 하와를 선악과를 먹게 해서 타락시키고, 이 땅을 지배한 그 사탄이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유혹해서 타락시키고, 메시야가 오는 것을 방해하고, 죽이고, 부수고, 타락시키고, 교회를 대적하고, 메시야의 나라가 만들어지지 못하도록 대적하고,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땅에 있는 여자와 여자의 후손, 즉 구약교회인 이스라엘과 예수님의 몸된 신약교회를 대적하고 핍박하고, 없애버리려고 하는 놈이 누구냐 하면, 바로 그 영계를 어지럽히다가 쫓겨난 바로 그 놈이라는 것입니다.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를 타락시켰던 그 사탄이 이 종말시대에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을 앞세워 이 땅을 지배하면서, 교회를 말살하고, 성도들을 죽이고, 메시야의 왕국이 건설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9절에서 그 붉은 용의 정체를 폭로하고 있습니다.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라고 말씀합니다. “옛 뱀”은 창세기 3장에서 하와에게 나타나 유혹해서 선악과를 먹게 해서 타락시킨 그 뱀을 말합니다. 그 뱀은 겉으로는 뱀으로 나타났지만 실상은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 즉 사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기 나오는 붉은 용은 창세기 3장의 우리 인류를 타락시킨 그 사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우주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재앙, 성도들을 핍박하고, 교회를 허물고, 교회를 대적하고, 없애려고 하는 모든 일들을 다 이 사탄과 사탄의 졸개들이 하는 짓이라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이 종말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 성도들은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가 하면, 이 시대의 흐름을 잘 탐색하고, 이 시대의 징조들을 잘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대의 징조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두려워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구 구석구석에 일어나는 전쟁과 전쟁, 난리와 소요, 지진, 해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이것들이 마지막 때에 일어나는 징조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지난 15일 수요일에 포항 흥해에 진도 5.4의 지진은 징조이지요? 지진에서 한 발 비껴 있었던 우리나라도 지진이 일어나니까,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라고 공포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이것보다 더한 지진도 일어난다는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대의 흐름을 타고 그냥 떠내려가는 삶을 살지 말자라는 것입니다. 그냥 세상살이에 묻혀서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으로, 나도 의미 없이 그냥 유행에 묻혀서, 나도 세상과 똑 같이 욕구를 추구하면서 살아가지 말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마음과 믿음을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믿는 증거를 마음에 품고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10-12절을 함께 읽으십시다.
(10-12절) “(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 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요한계시록에서 천사들의 찬양이나, 피조물들의 찬양, 구원받은 성도들의 찬양이 중간 중간에 나오는데, 요한계시록의 이런 찬양들은 앞으로 있을 승리의 모습을 미리 당겨서 찬양하는 모습들입니다.
그 옛날 사탄이 패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것처럼, 이 땅에서도 사탄이 완전히 쫓겨나 그들은 패하고,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고, 이긴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게 될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10절에 보면, “구원”과 “능력”과 “나라” 그리고 “권세”(the salvation and the power and the kingdom of our God, and the authority of his Christ) 앞에 모두 정관사가 붙어있습니다. 그것은 구약에서 예언된 바로 ‘그 구원, 바로 그 능력, 바로 그 나라, 바로 그 권세’가 이루어졌음을 강조함으로써 하나님의 언약이 이렇게 빈틈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시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은 일 점 일획도 땅에 떨어짐 없이 반드시 이루어 진다 라는 것입니다. ‘그 구약의 언약을 십자가에서 이루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밤낮 하나님 앞에서 참소 하던 자를 이기신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쫓겨난 사단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을 함으로써, 요한은 지금 우리 교회에게 사단은 이미 힘을 잃었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는 완전한 승리를 얻었다는 것을 자꾸 알려 주고 싶은 것입니다.
11절을 보시면, 누가 이겼다고 합니까? 사실 싸움은 예수님과 미가엘 천사가 했는데, 이긴 자도 예수님과 미가엘 천사와 그의 사자들인데, 이긴 자는 성도들이 이겼다고 합니다.
무엇으로 이겼다고 합니까?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 이겼다고 합니다. 사실 성도들은 예수 믿는다고 고난 받고, 핍박 받고, 전도하다가 순교하고, 시체도 땅에 묻히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비난 받고, 멸시 받았는데, “어린 양의 피와 내가 가진 말씀”으로 이겼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도는 어디에서 능력이 오느냐? 예수님의 보혈과 말씀입니다. 십자가와 말씀이 우리를 이기게 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무엇을 의지해야 하느냐? 십자가 보혈과 말씀입니다. 할렐루야!
12절을 보시면,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 와 “땅과 바다에 거하는 자”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미 순교해서 죽어 주님께 가 있는 자, 그리고 휴거한 자와 그렇지 않고 이 땅에 남아 있는 자를 구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고 하고,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 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이 말씀은 휴거되지 못하고 이 땅에 남아 있는 자들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를,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짧은 기간, 즉 3년 반 동안 사탄이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를 예고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사탄이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다” 는 말에서 앞으로 크게 험악한 세상이 될 것이다. 라는 것을 암시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이 세상이 어떻게 흐를 것을 예고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13-14절을 함께 읽으십시다.
(13-14절) “(13)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14)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6절에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라고 했지요? 13,14절은 이 6절 말씀을 확대시켜서 해석해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남자 아이, 즉 신약교회를 삼키지 못한 사탄이 화가 나서 “남자를 낳은 여자” 를 여러모로 핍박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로 말미암아 이제 자기가 무저갱으로 영원히 들어가게 될 것을 아는 사단은 총력을 기울여 그 예수 그리스도를 낳은 구약교회를 핍박합니다. 그런데 14절을 보시면 그 핍박받는 구약교회를 하나님께서 지켜내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 보면 교회가 광야로 양육을 받으러 갈 때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서 날아간다고 기록이 되어 있지요? 바로 그 표현이 하나님의 보호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출애굽해서 광야로 나와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장면과 비슷합니다. 하나님이 그 때 출애굽 할 때 보호해 주신 것 같이 마지막 때에 또 한번 구약교회를 보호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출19: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신32:11-12) “(11)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12)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이렇게 성경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나타낼 때 독수리의 날개를 말씀합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독수리 날개 위에 업어서 출애굽 시키고 보호하셨듯이 광야에서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14절에 그 양육하시는 기간이 얼마라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까? “한 때 두 때 반 때”입니다. 한 때 두 때 반 때는 삼 년 반입니다. 후 삼 년 반을 말합니다.
이제 이스라엘에서 난 신약교회는 용(사탄)의 핍박으로부터 승천(휴거)해 버리고, 이제 신약교회를 낳은 이스라엘은 사탄의 핍박을 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바로의 위험으로부터 도와 주셨던 것처럼 광야에 피난처를 만들어서 피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신약의 복음은 구약과 이스라엘을 통해서 주어졌습니다. 후에 믿은 이방인 성도들은 먼저 휴거되어 올라가 버리지만, 이스라엘은 뒤늦게 이것을 깨닫고 회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메시야를 죽인 범죄 때문에, 구원을 받되 대환난을 통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롬9-11장). 그래서 후 삼 년 반 때의 대환난은 “야곱의 환난의 때”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렘30:7).
(렘30:7) “슬프다 그 날이여 그와 같이 엄청난 날이 없으리라 그 날은 야곱의 환난의 때가 됨이로다 그러나 그가 환난에서 구하여 냄을 얻으리로다.”
이제 15, 16절을 읽겠습니다.
(15-16절) “(15)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하되 (16)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여자가 광야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지내니까, 용이 입에서 강물을 토하여 홍수가 나게 해서 그 여자를 홍수에 떠내려 가게 합니다. 그러니까 광야가 그 물을 흡수해 버립니다.
이 말씀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왜 이 여자를 위해 피난처를 광야에 만들어 주었는가를 이해하게 합니다. 광야는 사탄의 입에서 나오는 홍수가 통하지 않는 곳입니다.
사탄의 입에서 나오는 홍수는 문자 그대로 물이 아닙니다. 사탄의 입에서 나오는 홍수는 문화의 홍수입니다. 사탄이 적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땅을 타락시킬 온갖 더럽고, 썩고, 타락한 문화의 홍수로 오염시켜 이 땅을 다스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17장, 18장에 가면 붉은 빛 짐승을 탄 음녀가 나옵니다. 물질만능주의, 사치생활 등으로 쾌락에 빠진 삶을 살도록 해서, 거기에 푹 빠져서 정신 없게 해 놓고, 세상을 마음대로 통치하는 것입니다. 후 3년 반은 완전히 사탄이 품어낸 오염된 문화, 타락한 문화, 돈이면 다 된다는 오직 물질만능주의 문화 등, 이런 것들로 홍수를 이루어 사람들은 완저히 마비시키고, 거기에 젖어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광야에는 이게 안 통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광야의 피난처에서 보호를 받으며 사는 여자에게 용이 문화의 홍수, 타락한 문화, 사치와 쾌락에 빠지게 하는 타락과 쾌락의 문화를 홍수처럼 토해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광야는 이런 것이 통하지 않습니다. 광야는 비가 오지 않는 곳이라 땅이 메말라 비가 오면 금방 흡수해 버립니다. 아무리 많은 비가 와도 흡수해 버립니다. 그래서 용이 타락한 문화의 홍수를 입에서 토해 내도 광야가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별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성도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성도는 광야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아브라함도 조카 롯과 헤어질 때, 가나안 땅, 유대광야를 선택합니다. 롯은 소돔과 고모라 쪽을 선택합니다. 광야 신앙입니다. 성도는 오늘의 문화를 의지하지 말고, 광야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할렐루야!
광야만이 신앙을 지킬 수 있습니다. 성도에게는 영적인 광야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출애굽 시키실 때, 기존의 무역로인 왕의 대로를 통과하게 하지 않고, 광야를 거치게 했습니다. 애굽 → 광야 → 가나안입니다. 광야는 사탄이 우리의 신앙을 오염시키지 못합니다. 세상의 물을 들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고난을 경험하게 하고, 불편함을 느껴 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합니다.
예수님도 세례 받은 후,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들어 갔습니다.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살았습니다. 광야신앙입니다. 모든 선지자들이 처음에는 다 광야를 맛보게 합니다. 사도요한도 지금 광야 같은 이 밧모섬에 유배되어 주님을 만나고 이 요한계시록을 받은 것입니다.
17절은 다음 주일에 13장과 연결시켜서 설명하겠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은 벌써 사탄이 토해낸, 타락한 문화의 홍수 속에 빠져 들어가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겠지요?
여러분, 우리 성도는 무엇으로 삽니까? 또 무엇으로 세상을 이깁니까? “어린 양의 피” 와 “말씀”으로 삽니다. 우리를 버티고 견디게 하고 이기게 하는 것은 “오직 예수 뿐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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