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원고/요한계시록

2017,7,30(일)[요한계시록28]처음 여섯 인의 정체(2)

☆ 주님의 머슴 2017. 7. 30. 15:19

주일설교(2017/7/30)-요한계시록(28)

처음 여섯 인의 정체(2)

6:1-17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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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본문 6장의 여섯 인은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징조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어느 시점에 가면, 6장의 이런 징조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물론 6장에 나타나는 이런 징조들은 예수님이 오신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있어 왔던 것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시대 2천년 역사 속에 그 연장선에서 계속 있어 왔고, 지금도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계속 나타날 종말의 징조들입니다. 그러나 이 징조들은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더 점진적, 점층적으로 강도가 높게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푹 빠져서 사는 사람들, 하나님의 역사 경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은 마지막에 나타나는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징조라는 인식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과거의 수천 년 동안 늘 그런 사건들이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이름 모를 질병들이 생기고, 더 사악한 인간들에 의해 난리와 난리, 소요가 일어나고, 폭동이 일어나고, 전쟁이 일어나고, 더 큰 무서운 전쟁이 일어나도, “또 일어나네!” “그 전에 역사 속에 늘 있어 왔잖아!” 하면서 가볍게 취급해 버리고, 넘어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6장 전체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일어났던 사건들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도 않고, 사람들이 잘 모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니까 우리는 이 6장의 사건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 하면, 두루마리 책이 열리기 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6장에 나타나는 이런 징조들을 통해서 앞으로 마지막 때에 일곱 째 인이 떼어지고, 정말 진짜 재앙이 일어날 것이다 라는 것을 예견하고 깨닫고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어린양 예수님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으로부터 일곱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 책을 받아서 첫 번째 인을 떼게 됩니다. 그 때 네 생물 중에 첫 번째가 큰 우렛소리 같은 음성으로 오라!” “오소서!” 라고 외칩니다.

오소서ρχου 라는 말은 주님의 임재하심을 사모하는 외침입니다. 여기서 네 생물은 피조물의 대표입니다. 피조물들이 구세주가 나타나기를 갈망하는 기도입니다. 피조물의 대표인 네 생물 중에 첫 번째가 구세주 오심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우렛소리 같은 큰 음성으로 오소서ρχου 하고 외칩니다.

 

요한계시록 마지막인 2220절에 보면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jAmhvn, e[rcou kuvrie jIhsou'. 아멘, 에르쿠 큐리에 예수’, 예수님 속히 오시기를 절규하는 모습입니다. 애절하게 사모하는 모습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2절을 자세히 보시면, 애절하게 절규하면서 부르짖는 외침을 듣고 구세주가 오시는 것이 아니고, 흰말 탄 자가 튀어 나옵니다.

 

이렇게 넷째 인을 뗄 때까지 네 생물이 하나씩 큰 소리로 외칩니다. 오소서ρχου 라고 외칩니다. 그런데 사모하며 기다리는 구세주가 오시는 것이 아니고, 말 탄 자가 튀어 나오더라 라는 것입니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에 첫 번째 인을 떼시니까, 첫 번째 생물이 오소서 하니까 예수님이 오시는 것이 아니고 흰 말을 탄 자가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탄 자가 활을 가지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는 것입니다.

흰말이 나오니까 예수님께서 흰 말을 타고 오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면류관까지 받아쓰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깁니다. 그러니까 틀림없이 구세주이신 예수님이신 줄 착각합니다. 예수님과 비슷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예수님인 줄 압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아닙니다. 사탄입니다. 적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입의 검, 즉 말씀으로 통치하시지만, 적그리스도는 살상무기인 활로 통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면류관은 왕들이 쓰는 황금 면류관이지만, 적그리스도가 쓴 면류관은 가짜 면류관, 운동경기나, 전쟁에서 이기면 황제가 씌워주는 월계관 같은 것이라고 했지요? 그러니까 1-2절의 흰말 탄자는 예수님처럼 흉내만 내는 거지 예수님이 아니라고 했지요? 가짜입니다. 그래서 1-2절은 사탄의 활동, 적그리스도의 활동입니다. 적그리스도가 자기 정체를 숨기고 뒤에서 활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시록 6장 전체는 2절의 첫 번째로 나온 이 흰 말을 탄 자, 사탄, 즉 가짜 그리스도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6장의 인을 누가 떼고 계세요? 예수님이 떼고 계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을 떼시는데 전쟁과 기근과 온역이, 질병들이, 핍박, 순교자가 생기고, 자연재해, 지진이 막 일어납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이것을 만들어 내는 겁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이 이것들을 만들어 내는 게 아닙니다. 이 모든 현상들은 타락한 인간과 마귀의 세력 즉, 악한 세상이 만들어 낸 것들입니다. 전쟁을 누가 일으킵니까? 하나님이 전쟁을 일으키시나요? 아닙니다. 전쟁도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사탄의 조정을 받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6장의 인을 떼는 이야기는 예수님이 인을 떼심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고 있는 모든 현상들의 배후에 사탄이 있다. 적그리스도가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숨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사탄 때문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을 들추어내고 알게 해 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강도 높게 나타날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 주고 알게 해 주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6장 전체의 여섯 인을 뗌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은 7년 대환난 전에 나타나는 징조로서 재앙에 가까운 징조들입니다. 그리고 환난으로 들어가는 신호탄이요,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워 왔다는 신호탄이요, 적그리스도 자기 정체를 완전히 드러낸다는 신호탄입니다. 그러니까 세상에 푹 빠져서 물질만 추구하면서 즐기면서 살기에 바쁜 사람들, 영적으로 어두운 사람들은 모르지만, 우리 믿는 자들은 알아야 된다는 말입니다. 할렐루야!

 

3, 4절을 함께 읽으십시다.

“(3)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4) 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우리 주님께서 둘째 인을 떼시니까 붉은 말과 그 말을 탄자가 나옵니다. 피조물의 대표인 둘 째 생물이 구세주 오심을 간절히 고대하는 마음으로 오라”, “오소서”, ρχου 라고 외칩니다. 그런데 구세주가 나오시는 것이 아니고, 큰 칼을 가진 붉은 말 탄 자가 나옵니다. 그 말 탄 자가 전쟁으로 땅의 화평을 제거해 버리고 서로 죽이게 합니다. 전쟁을 의미합니다. 둘째 인의 내용은 바로 전쟁입니다.

그런데 4절을 자세히 보면, 허락을 받아라는 말이 나옵니다. “허락을 받아라는 말은 권세를 받았다는 말인데, 이 말은 2절의 면류관을 받고할 때, 받고, 4절의 허락을 받아”, 그리고 큰 칼을 받았더라”, 8절의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할 때 권세를 얻어“, 다 같은 단어입니다. 헬라어 원어로는 (δόθη 에도데)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사탄에게 권세를 받는다 할 때 사용할 때 사용된 단어가 (δόθη 에도데)입니다. 이 단어와 똑 같은 단어가 132절과 4, 7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1315절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붉은 용(즉 사탄)으로부터 권세를 받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적그리스도)과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거짓 선지자)이 그 권세를 받아서 이 땅을 폭력으로 다스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 4절에서 붉은 말을 탄 자가 허락을 받았다 큰 칼을 받았다라는 말은 사탄으로부터 (δόθη) divdwmi(디도미)”, 권세를 받았다 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붉은 용인 사탄의 지배를 받고 있다. 뒤에서 사탄이 조정하고 있다 라는 말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6장 전체는 사탄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얼마나 많은 크고 작은 전쟁들이 있습니까? IS와의 전쟁, 지금도 계속 지구 구석구석에 전쟁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인류의 역사는 전쟁이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종간의 전쟁, 종교 전쟁, 그리고 이웃과의 전쟁, 심지어 부모와 자식과의 전쟁 등 수많은 전쟁들이 오고 오는 역사 속에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전쟁을 통하여 많은 이들이 죽고 상처를 받고 절망하고 좌절을 겪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해서 그 전쟁을 비껴 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똑같이 그러한 전쟁에 노출이 됩니다.

 

세상은 그러한 전쟁을 겪으면서 어두움과 절망과 좌절과 사망으로 던져지게 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그러한 전쟁을 겪으면서 십자가의 도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나의 유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전쟁이지만, 우리 성도는 복음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유익을 위해 삶을 통해 사탄과 싸워야 하고, 죄와 싸워야 하고, 세상과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점점 더 악해 지고 크고 작은 전쟁들은 더욱더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전쟁을 누가 만들어 내는 것입니까? 2절의 흰 말을 탄 사탄, 적그리스도에 의해서 만들어 낸다 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전쟁 뒤에는 사탄이 있는 것입니다. 그 사탄의 조정으로, 인간의 욕심과 합쳐져서 인간들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것을 오히려 하나님은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것이지요. 분명 그 전쟁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성도다움을 만들어내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세 번째 인으로 넘어갑니다. 5절과 6절을 읽으십시다.

(6:5-6) “(5)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6)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셋째 인을 떼자 같은 패턴입니다. 피조물의 대표 중에 세 번 째가 구세주 오심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큰 소리로 오라” “오소서ρχου, 그 때 예수님이 오시는 것이 아니라, 검은 말이 나오고 그 말 탄 자가 손에 저울을 들고 나옵니다.성경에서 저울이 등장하면 흉년과 기근을 상징합니다.

 

검은 말은 어두운 세상을 상징합니다. 검은 색은 모든 빛을 흡수하는 색입니다. 검은 색의 이미지는 암흑, 공포, 두려움, 죽음을 상징합니다. 검은 색은 흉년과 불경기로 사람들의 심리적 두려움과 공포와 암흑의 세상을 상징합니다.

 

본문 6절에 보시면,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한 데나리온에 밀이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가 석 되라고 합니다.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임금입니다. 여기서 한 되라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측량단위인 한 되 하고는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단위로 한 되는 약 1.8리터 정도됩니다. 옛날에는 곡식의 양을 잴 때는, 예를들어 보리나, 쌀이나, , 참깨 등등 곡식을 잴 때는 되, , 가마니, 이렇게 했습니다. 열 되가 되면, 한 말이고, 열 말이면 한 가마니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성경을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측량단위로 한 되라고 표현한 겁니다.

 

그런데 성경이 기록되던 그 시대에는 한 되 라는 말은 coi?nix (코이닉스) 1 리터 정도 됩니다. 보통 한 데나리온으로 밀을 12 코이닉스 정도 살수 있는데, 12리터 정도 되지요. 10되 정도 살 수 있습니다. 보리는 그보다 3배 정도가 싼 식량이었기 때문에 30, 36 코이닉스, 36리터 정도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근과 흉년으로 물가가 하도 올라서 한 데나리온으로 밀을 한 되, 한 코이닉스 정도 밖에 살 수 없게 된 것입니다.

 

6절에 나오는 밀과 보리, 감람유와 포도주는 유대인들의 식량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것들입니다. 그 중에 감람유와 포도주는 부유한 사람들을 상징하는 식품이었습니다. 실제로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던 당시에 기근이 아주 심해서 가난한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아이를 잡아먹기도 했다는 요세푸스의 기록이 있습니다. 그 때 사람들이 밀과 보리를 더 심기 위해서 감람나무와 포도나무 밭을 갈아 엎어버리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감람유와 포도주를 해치 말라고 하시는 말씀은 아무리 기근이 들어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도 부자들은 여전히 부자로 남아 있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온 세계가 바로 이러한 빈익빈 부익부의 상태로 급속히 변해가고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이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위 1%에서 5%를 배부르게 하기 위해 나머지 95%가 죽을힘을 다해 생존에 힘을 쓰고 있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중산층은 점점 없어지고 대다수의 극빈자들과 자기 가진 것을 주체할 수 없는 부자들의 두 계층으로 세상은 점점 구분되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그러한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기근과 흉년으로 죽어가고 있고 죽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근은 정말 먹을 것이 없어서 일어나는 기근이 아닙니다.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낸 기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러한 육적 기근, 영적 기근을 보면서, ‘우리가 소망해야 할 곳은 이 욕심 많고 죄 많은 땅이 아니구나. 진정한 행복과 평화와 참된 번영이 있는 그곳,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자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밥은 굶지 않지만 절대적 빈곤에 허덕이지는 않지만 타락한 모든 인간은 상대적 궁핍과 기근에 놓여 있습니다. 아무도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을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모든 인간은 자신이 가난하다고 느낍니다.

진정한 풍요와 만족이신 예수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늘 그러한 스스로의 기근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처지에서도 참 풍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품에 품고 있기에 만족합니다. 행복합니다. 부자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기업이기에 그 분의 것이 모두 나의 것입니다. 그래서 부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러한 물질적 혹은 영적 기근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의 풍요가 무엇인지를 배우는 것입니다.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요일4:4).

 

네 번째 인입니다. 7, 8절을 보십시다.

(6:7-8) “(7)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 (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넷째 인을 뗄 때도 같은 패턴입니다. 피조물의 대표 중 네 번 째가 같은 음성으로 오소서”, ”오라 라고 외칩니다. 주님이 오심을 사모하면서 외칩니다. 그런데 청황색 말 탄 자가 나옵니다. 그 청황색은 clwrov" (클로로스), 클로로스라는 단어는 잿빛, 암갈색 pale 이라는 뜻입니다. 죽은 시체의 색깔입니다. 그런데 그 말 탄 자의 이름이 사망입니다. 그 청황색 말 탄자는 사망을 의인화 시켜 놓은 것입니다.

이 넷 째 인을 떼자 나타나는 현상도 첫 번 째의 흰 말 탄자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 뒤 배경에 사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6장의 각각 말을 탄 자들은 사탄의 다른 모습들입니다. 이것들은 전부 다 12장에 나오는 열 뿔을 가진 붉은 용, 그 붉은 용의 영향을 받은 열 뿔 가진 짐승, 적그리스도입니다. 이 사탄이 자기 정체를 숨기고 뒤에서 만들어 내는 현상들입니다.

 

그 청황색 말을 탄 사망이 무엇으로 사람들을 죽입니까? 검과 흉년사망과 땅의 짐승으로 죽입니다.

 

이 네 번째 인은 앞에서 묘사된 모든 인들을 합쳐 놓은 것입니다. “, 흉년, 사망, 땅의 짐승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네 가지 인의 내용들은 이 땅에 앞으로 닥칠 징조들을 말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있어 왔던, 지금 현재 나타나고 있는 모든 징조들의 연장선에서 말세에 나타날 더 강력한 징조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여기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라는 말씀입니다. 말 탄 자의 이름이 사망인데, 사망(죽음) 뒤를 따르는 것이 음부입니다. “음부a{/dh"(하데스)인데, 죽은 자의 거처” “지옥을 말합니다. 여기서도 권세를 얻어 라는 말이 나오지요? (δόθη 에도데) divdwmi(디도미)”입니다. 사탄으로부터 권세를 받아, 사망을 따르도록 해서 사망을 따르는 자들은 다 지옥으로 가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가 사탄으로부터 권세를 받아 사망을 따르도록 유도해서 다 지옥 가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하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그런데 잘 보시면 네 번째 인을 떼었을 때 거기에 짐승이 등장합니다.

 

네 번째 인을 떼었을 때에 칼과 기근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시지요? 땅의 짐승들이 바로 세상을 미혹케 하는 마귀의 세력,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입니다. 계시록 13장에 나오는 바다에서 올라 오는 짐승인 적그리스도,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인 거짓 선지자를 말합니다. 8절에 열거가 된 사람들을 죽이는 칼과 기근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은 징조의 다른 이름들입니다. 그 모든 것은 결국 사망을 가져오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지옥이 따라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들은 기독교 2천년 역사 속에 쭉 있어 왔던 사건들이고, 지금도 있는 사건들이고, 앞으로도 더 확실하게 있을 사건들입니다.

 

그러므로 청황색 말은 죽은 시체의 색깔이고, 사망을 따라 살아 온 자들은 다 지옥 갔다 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수 믿지 않고, 사망을 따라 살았는 자들, 마귀를 따르고, 짐승을 따르며 살았는 자들은 다 지옥이 뒤 따르게 되어 있다는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분,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그 인을 누가 떼고 계세요? 주님이 떼고 계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을 떼시는데 전쟁과 기근과 온역이, 질병들이 일어납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내용을 보시면 오해를 하시기가 쉽습니다. 말세 때가 되면 마치 하나님께서 전쟁과 기근, 질병 같은 재앙을 일으키셔서 세상을 징계하시고 심판하시는 것처럼 생각하실 수가 있습니다. 아닙니다. 그 모든 재앙들은 타락한 인간과 마귀의 세력 즉, 악한 세상이 만들어 낸 것들입니다. 전쟁을 누가 일으킵니까? 하나님이 전쟁을 일으키시나요? 아닙니다. 전쟁도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기근도 역시 자기만 잘 먹고 잘 살아 보겠다는 인간의 죄가 만들어 낸 것이지요. 인간들이 욕심을 부려 자연을 파괴하고 땅을 혹사시켜 기근이 생깁니다. 그리고 나누지 못하는 욕심이 풍요 속의 기근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수많은 전염병들이 왜 생깁니까? 광우병이 왜 생겼지요? 이름 모름 병들이 왜 생깁니까? 에이즈가 생기고 온갖 이상한 별의별 신종 병들이 왜 생깁니까? 순리로 써야 할 것들을 역리로 써서 나타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성스러운 선물인 부부관계가 짐승과의 관계로 동성과의 관계로 타락을 하면서 생겨난 것들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 것입니까? 우리를 달콤한 죄로 유혹해서 그러한 죄 속에 빠지게 만들고 결국에는 사망이라는 삯을 지불해 주는 그 존재가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사탄 마귀의 세력입니다. 그래서 6장 전체는 예수님이 인을 하나하나 떼시면서 그 뒷 배경, 그 속에서 일으키는 악의 세력, 사탄의 세력을 보여 주는 것이며, 깨닫고 알아라 고 하시는 것입니다.

 

사탄 마귀의 세력은 그를 추종하는 하나님을 떠난 수많은 인간들이 모두 거기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바로 거듭나기 전의 여러분 자신이 사탄 마귀의 세력 안에서 힘을 보태던 사람들이었고, 바로 자기 안의 새 사람과 공존하고 있는 옛 사람, 옛 성품, 죄의 경향, 사륵스, 여러분의 죄 성,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세상을 미혹하는 적그리스도의 세력, 마귀의 세력 인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타락한 인간은 마귀의 세력과 공범으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 죄 성을 가득 품은 인간들이 저지르는 것들입니다.

아무리 마귀가 유혹을 해도 우리가 동조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 악한 길을 따라가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모든 재앙은 하나님이 만들어 내시는 재앙이 아니라, 마귀의 세력을 포함한 타락한 인간들의 죄 성이 만들어 낸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이 말세에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것뿐입니다.

 

 

(11:7)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터인즉

오늘 본문 62절에도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짐승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기는 것처럼 보이고, 그들을 죽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무서운 것입니다. 세상은 세상 권세 잡은 사탄이 움직이는 대로 그대로 따라 움직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함께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활을 가지고, 거짓 면류관을 쓴 가짜 그리스도, 흰말을 타고 있는 그 세력은 지금은 이기고 또 이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멸망할 것입니다. 거기에 동조하고 그가 약속하는 달콤한 세상 것들을 좇는 인간들도 역시 함께 멸망할 것입니다.

 

복잡하지요? 이해가 되지 않지요? 그러나 한 가지만 기억하십시오. 그 인을 우리 주님이 떼고 계십니다. 그 복잡한 모든 사건 들 위에 우리 주님이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모든 것은 우리 주님의 허락 하에만 일어납니다. 우리 주님이 역사와 인생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