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2017/7/16)-요한계시록(26)
처음 여섯 인을 떼심
계6:1-8 48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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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요한계시록의 본론으로 들어 갑니다. 여기서부터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우리가 큰 틀에서 요한계시록을 분해 해 보면, 1장은 계시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계시를 받는 과정, 계시의 통로, 계시가 주어지는 목적, 계시의 환경 등, 계시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2장,3장은 이 지구상에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 있을, 주님이 오실 때까지 이 지구상에 존재할 교회의 모습, 즉 교회시대의 교회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4,5장은 천상에 이미 완성되어 있는 천상교회의 모습을 보여 준다고 했습니다. 천상의 교회에는 보좌에 계신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을 중심으로 예배가 있고, 찬양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보좌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 펼쳐지는 모든 사건들은 천상에서 일어나는 일과 땅에서 일어나는 일을 번갈라 가면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는 온갖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도, 보좌 앞에서는 평온하고, 찬양이 있고, 예배가 있습니다. 특히 천상의 보좌 앞에서 부르는 찬양은 이미 마지막의 예수님의 승리를 노래하고 있고, 우리 성도들이 누릴 영광과 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제 6장부터 20장까지는 이 땅에 심판이 있는 일들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1,22장은 새 하늘과 새 땅,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서 계획하고 경영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최종 목적이 요한계시록 21,22장입니다. 성경의 마지막 종점도 계시록 21,22장입니다. 하나님의 역사 경영의 마지막 종점도 21,22장입니다.
우리가 이 요한계시록을 시작하기 전에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과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기억이 안 나시는 분들은 우리 교회 카페나, 저의 블로그에 가서 보시면 설교원고가 올려져 있습니다. 교회 카페에 자주 들어가셔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서를 하면서 다니엘서 9장의 “70이레”에 대해서 말씀하면서 70이레 중에 마지막 남은 한 이레 동안에 일어나는 이야기가 이 신약의 요한계시록이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서 9장 27절에 보면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이 다니엘 9장 27절의 이야기가 신약의 요한계시록의 7년 대환란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이레의 절반”은 7년 중에 3년 반을 말하는데, 전 3년 반과 후 3년 반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이레의 절반”은 후 3년 반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요한계시록에서 어디서부터가 전3년 반이고, 어디서부터가 후3년 반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전체를 자세히 읽고 분해해서 분석해 보면, 이 부분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계11장에 가서 보면 “두 증인”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 이 두 증인이 ‘천이백육십 일’ 동안 예언하게 되는데, ’천이백육십 일‘은 3년 반을 말하는데, 이 3년 반 동안 말씀을 전하다가 이 3년 반이 되는 날에 사탄으로부터 죽게 됩니다. 그리고 이 두 증인이 죽은 후에 3일 반 후에 하나님으로부터 생기가 들어와 다시 살아나서 하늘로 승천해 올라가게 됩니다. 이 때가 전 3년 반이 끝나는 시기로 보는 것입니다. 전 3년 반 동안에는 전도자들이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후 3년 반부터는 붉은 용, 즉 사탄의 도움으로 적그리스도가 본격적으로 자기의 정체를 드러내게 되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출현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전 3년 반 동안, 포퓰리즘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겁니다. 최고의 선정을 베풀어 자기의 정적들을 물리치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 자기의 권력을 공고히 하는 것입니다. 인류역사에도 이런 독재자들이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의 뭇소리니, 독일의 히틀러, 소련의 레닌이나 스탈린 등등 그 외에 많지요? 북한의 김일성, 이게 다 적그리스도의 상징이지요? 처음에는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국민의 마음을 훔치고, 인기를 얻기 위해 인기작전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정적들은 무지막지하게 제거합니다. 그러다가 권력이 공고히 되면, 독재자의 본색을 드러내는 겁니다.
12장, 13장에 가서 보면, ‘천이백육십 일’ ‘한 때와 두 때와 반 떼’ ‘마흔 두 달’ 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건 전부 ‘후 삼년 반’을 말합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은 교회의 핍박과 휴거를 말하는 것입니다. 1절부터 보면,
(계12:1-5) ”(1)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2)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4)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해를 옷 입고, 달을 신고, 머리에 열 두 별로 관을 쓴 여자는 구약교회를 말합니다.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려고 아파서 애를 쓰는데,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요, 머리에 일곱 왕관을 쓴 붉은 용이 해산하려고 하는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삼키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가 아이를 낳는데, 남자 아이라,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를 하나님이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올려가 버립니다.
이 아이가 바로 구약교회가 낳은 신약교회입니다. 그래서 12장은 핍박 받는 교회의 모습과 휴거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13장도 굉장히 중요한데, 1-4절까지는 전3년 반에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5절부터는 후3년 반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1-4절은 적그리스도가 권력을 공고히 하는 시기이고, 5-10절은 적그리스도가 본격적으로 자기의 정체를 드러내는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은 12장, 13장을 공부할 때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그러니까 11장도 전3년 반이 끝나고 후 3년 반으로 넘어가는 이야기이고, 12장도 전 3년 반이 끝나고 후 3년 반으로 넘어가는 이야기이고, 13장도 마찬가지로 전 3년 반에서 후 3년 반으로 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전3년 반이 시작되는 시점은 언제인가? 정확하게 인식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후 3년 반의 시작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자기의 정체를 드러내고 하나님처럼 행동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후 3년 반이 지나면 예수님이 사탄의 세력을 멸하기 위해 재림하기 때문에, 사탄도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에” 이 땅에는 혹독한 정치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전3년 반이 시작되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재앙이 점점 더 갈수록 강도가 세어진다는 겁니다. 점진적, 반복적입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부터는 화, 화, 화 세 개가 다가오는데, 이 때 부터가 사람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겪는 환란에 속합니다. 이 때 부터 사람들이 죽는 환란이 시작됩니다. 9장 1절부터 보면,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첫 번째 화가 되고,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두 번째 화가 되고,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세 번째 화가 되는 겁니다.
그러면 그 전에는 징조에 가까운 것입니다. 재앙이 될 수도 있지만, 재앙에 가까운 징조입니다. 예를들면, 2011년의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 2004년 인도네시아의 해일 등은 그 지역에는 재앙이지만, 우리에게는 징조로 보여주는 겁니다. 그 외에도 곳곳마다 재앙들이 일어나잖아요? 그게 그 일어난 지역은 재앙이지만, 우리에게는 징조인 겁니다.
그렇다면 오늘 읽은 본문 6장부터 일어나는 일들은 재앙이기도하지만 우리 성도들에게는 징조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장에 보면, (24: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이 재림하시는 것과 세상 끝에 대해서 물으면서, 어느 때에 일어나겠으며, 그리고 무슨 징조가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종말의 때와 징조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때에 대해서는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징조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에 대해서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3복음서에 다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징조에 대해서 말씀하신 내용이 이렇습니다.
(마24:4-13)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종말에 나타날 징조가 뭐냐하면, 적그리스도 출현, 거짓 선지자가 많아짐, 난리와 난리(혼란, 폭력, 폭동),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싸움(전쟁, IS 같은 단체가 계속 출현한다), 성도,교회를 박해하고 대적하고, 죽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근과 지진, 자연재해가 계속해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이 지구상에 계속 일어나면서 점점 강도가 더 세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예수님이 마24장에서 말씀하신 종말의 징조가 오늘 계시록 6장의 여섯 번째 인까지 나타나는 현상과 똑같습니다.
첫째 인을 뗄 때-흰말(적그리스도의 미혹)
둘째 인-붉은 말(전쟁)
셋째 인-검은말(기근)
넷째 인-청황색말(질병) 등등이다. -->여기서 말 탄 자 네 사람은 온 땅에 두루 두루 다니며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다섯째인-교회의 핍박, 계6:9~11
여섯째인-자연 재난, 계6:12~17
그러니까 계시록 6장 전체는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까지 이 지구상에 나타나는 재앙에 가까운 징조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이 지구상에 나타나는 징조는 점진적이고, 반복적입니다. 그리고 갈수록 점점 더 강도가 세어집니다. 마지막이 되어가는 어느 시점이 되면, 강도가 점점 세어져서 오늘 본문 6장에 나오는 현상처럼 되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다섯째 인을 뗄 때부터 7년 대 환란에 들어간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6장 1절부터 바로 7년 대 환란으로 들어간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6장 1절의 첫 번째 인을 떼는 순간부터 바로 재앙이 임하는 것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여러분들도 상식적으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두루마리가 열려야 그 안에 기록된 재앙이 나오는 겁니다.
지금 예수님이 보좌에 계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일곱 인으로 봉한 두리마리 책을 받았습니다. 이 두루마리 책은 안과 밖으로 다 기록해 놓았습니다. 일곱 인으로 봉해 놓았기 때문에, 이 두루마리가 열리려면 일곱 개 인이 다 떨어져야 열리는 겁니다. 여섯 번째 인 까지 떨어져도 안 열리는 겁니다. 일곱 개 인이 다 떨어져야 비로소 두루마리가 펼쳐질 수 있는 겁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일곱 개 인으로 딱 붙여 놓았기 때문에 한 개라도 남아 있으면 두루마리는 펼쳐질 수 없는 것입니다. 일곱 개를 다 떼 내어야 펼쳐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1장 1절에서 “반드시 속히 일어날 들”, 4장 1절에서 말하는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 이 펼쳐져 보여 지려면 완전수인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는 것이 완전히 제거된 후에라야 되는 것입니다. 두루마리 속에 기록된 재앙이 쏟아지려면 두루마리가 완전히 열려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두루마리가 완전히 펼쳐지기 전에 나타나는 것들은 재앙이 아니고 징조가 된다는 겁니다. 이해되시면 아멘.
6장의 여섯째 인 까지는 지금도 이런 징조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 기독교 2,000년 역사 속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계속 일어나고 있고, 미래에도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점점 더 갈수록 강도가 높게 일어날 것입니다.
징조는 표징으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것보다 더 큰 재앙이 일어난다 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6장은 앞으로 더 큰 재앙이 일어난다 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고,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이야기는 성경 전체의 계시의 내용이 그렇듯이 반복적이며 점진적이며, 점층적으로 강도가 점점 더 세어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잘 보시면 인 재앙에서는 땅의 1/4이 피해를 입고, 나팔 재앙에서는 1/3이, 대접 재앙에서는 전체가 멸망해 버리는 식으로 그 재앙의 색채와 인상이 점진적으로 더욱 짙어지고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먼저 이 일곱 인에 대한 내용을 분석을 해보면 4+3의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말 탄 자 넷이 나오고 그 다음에 세 개의 인이 붙어 있습니다.
다섯 번째 인부터는 마치 TV화면이 바뀌는 것처럼 다른 장면들이 나옵니다. 나팔 재앙도 마찬가지고, 대접 재앙도 마찬가지입니다. 4+3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일곱 인의 재앙 중 처음 네 재앙에는 모두 말 탄 자가 등장합니다. 처음에 흰 말을 탄자가 등장하고, 두 번째 인에서 붉은 말, 세 번째 인에서 검은 말, 네 번째 인에서 청황색 말 탄 자가 등장합니다.
이 말 탄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의견이 아주 분분합니다. ‘말 탄자는 예수다, 아니다. 적그리스도다. 천사다’ 여러 가지 의견이 많습니다만, 그런데 그 말 탄자들이 누구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 말 탄자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이 중요합니다. 그 말 탄자들이 등장함으로써 나타나는 그 현상으로 성경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이해할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먼저 6장의 여섯 인을 이해하시려면, 구약성경의 어디엔가 이와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그 말씀을 찾아서 보면 이해가 되겠지요? 그럼 찾아서 한번 보십시다.
(슥1:7-10) “(7) 다리오 왕 제이년 열한째 달 곧 스밧월 이십사일에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니라 (8) 내가 밤에 보니 한 사람이 붉은 말을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 사이에 섰고 그 뒤에는 붉은 말과 자줏빛 말과 백마가 있기로 (9) 내가 말하되 내 주여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이르되 이들이 무엇인지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니 (10)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내신 자들이니라”
그런데 그 말 탄 자들이 무엇을 하던 자들이었습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세상에 두루 다니도록 보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무엇을 하도록 보내심을 받은 걸까요?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메시지를 가지고 땅에 두루 다니며 전하던 메신저들인 것입니다.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면서,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시록 6장에서 7인을 떼는 말씀은 한 쪽은 재앙으로 다가 오기도 하지만, 또 한 쪽은 징조로 다가와서 깨닫게 하여 복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한 쪽은 저주가 되고, 재앙이 되지만, 한 쪽은 경고의 메시지요, 징조의 메시지요, 축복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이런 재앙에 그대로 노출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재앙을 징조요, 경고요, 그래서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예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리어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지요. 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이런 재앙에 노출되어 있는가?
(슥6:1-7) “(1)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네 병거가 두 산 사이에서 나오는데 그 산은 구리 산이더라 (2) 첫째 병거는 붉은 말들이, 둘째 병거는 검은 말들이, (3) 셋째 병거는 흰 말들이, 넷째 병거는 어룽지고 건장한 말들이 메었는지라 (4)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하늘의 네 바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다가 나가는 것이라 하더라 (6) 검은 말은 북쪽 땅으로 나가고 흰 말은 그 뒤를 따르고 어룽진 말은 남쪽 땅으로 나가고 (7) 건장한 말은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고자 하니 그가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라 하매 곧 땅에 두루 다니더라.”
여기도 똑같이 네 말이 끄는 병거가 등장합니다. 역시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 재앙을 전하기 위해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습니다. 그리고 땅에 두루 다닙니다.
그런데 그들이 어디서 나옵니까? 1:8은 골짜기, 6:1은 두 산 사이에서 나옵니다. 다 같은 말입니다. 이게 심판과 저주를 전하는 말 탄 자들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key입니다. 두 산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구약에서 대표적으로 마주보고 있는 두 산이 있지요 ‘그리심산’과 ‘에발산’입니다.
(신11:26-29) “(26)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27)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28)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 (2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
여기 두 산이 나오지요? 하나는 축복의 산인 그리심 산, 다른 하나는 저주의 산인 에발 산입니다. 이 두 산 사이 골짜기는 축복과 저주가 선포되는 곳입니다. 축복과 저주가 흐르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 계6장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저주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축복이요, 징조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징조를 징조로 보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저주요, 비극이지만, 징조를 징조로 보고 미래를 준비하고 사는 자들, 세상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보면서 신앙에 더 견고하게 서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47장3절을 보시면 ‘이 백성은 내가 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했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서 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의 호의호식이나 여러분의 만사형통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나라 백성다운 자가 되어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예수 믿고 잘 먹고 잘 살 생각하지 마시고, 예수 믿고 환난과 고난을 맞서서 이겨내시며, 이 땅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징조들을 보면서 앞으로 더 큰 재앙, 더 큰 고난이 있을 것을 내다보며, 믿음에 더 견고해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더 확실히 준비해야 하고, 옛 사망의 몸을 죽이고 거룩한 자로 지어져 가셔야 하는 분들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거기가 우리의 목표지점입니다.
우리의 목표지점만 바로 알고, 바로 보고 사시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의 영광이 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능력이 되고, 하나님의 부요하심이 나에게도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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