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내가 레위입니다. 막2:13-17 ===================================== 미국 남북 전쟁 때의 일이다. 북군 병사들이 전우의 시체를 메고 매장할 곳을 찾다가 천주교의 한 신부에게 와서는 교회의 묘지에 묻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그 죽은 병사가 영세를 받지 않은 사람이라 거절당하자 우선 교회 묘지 밖에 가매장했다가 후에 찾아가겠노라고 부탁했다. 얼마 후 그들이 다시 찾아와 그 시체를 파가려고 보니 그 묘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래서 신부를 찾아가 물었더니, 신부는 그날 밤 밤새도록 고민하다가 다음날 교회 묘지 울타리를 가매장한 묘 밖으로 넓게 둘러쳤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병사의 시체는 교회 묘지 안에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마찬가지이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